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복음37

복음묵상 :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22.07.12) 마태 11:20 -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이라는 고을(도시)을 꾸짖으신다. 이 고을들에서 예수님이 기적을 많이 일으키셨지만 그 고을에 있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고을들이 심판 날에 고통이 매우 심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해보면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은 그 곳 사람들이 그 기적을 보고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일으키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회개하는 경우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으신 것처럼 기뻐하고 받아주시지만 그럼에도 회개하지 않는 경우에는 심판 날에 큰 벌을 내리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크건 작건 기적들이 일어난.. 2022. 7. 12.
복음묵상 :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22.07.05) 마태10:17-22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내가 그리스도교를 갖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우리는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 할 것이며,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도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그리스도교 가 박해받던 시기나 지역에서만 해당되는 일일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예전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교를 믿었고 그로 인해 순교자가 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가끔씩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내 목숨뿐 아.. 2022. 7. 5.
복음묵상 : 죽은 이들의 장사(22.6.26) 루카 9:51 - 62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오늘 복음을 읽다보면 예수님의 말씀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하신 말씀에 먼저 아버지의 장례를 지내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라'고 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버지의 장례도 치르지 말라는 말씀으로 들려 패륜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우리는 여기서 '죽은 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죽음은 '영적인 죽음'과 '육적인 죽음'이 있습니다. '육적인 죽음'은 우리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 마지막 날에 예수님의.. 2022. 6. 26.
복음묵상 : 좋은 열매(22.06.22) 마태 7:15-20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이르면서 거짓 예언자를 식별하는 방법, 즉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또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나무를 맺는다고 하시면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어 던져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 열매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도 열매를 맺는데 참여하는가? 이에 대한 실마리는 갈라티아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쁜 열매는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 2022. 6. 22.
복음묵상 : 상(22.06.15) 마태오 6.1-6, 16-18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로운 일을 하는 방식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자선을 베풀거나, 기도할 때, 단식할 때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이들은 이미 받을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시고, 남들 모르게 숨어서 이런 일들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구분해서 보자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것인지 하느님께 인정을 받을 것인지로 볼 수 있습니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소속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 5 단계로 나누고 이를 상하 관계가 있고 순차적으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인간은 행동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비추어 볼 때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 2022. 6. 15.
복음묵상 :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22.06.13) 마태오 5:38-42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시고 악을 처단하는 그런 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왜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악인들의 악행을 보고도 못 본척하고 나에게 악행을 저지르면 그냥 참고 견디라는 말씀일까요?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말씀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느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이시고, 이제 하느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기에 당시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고 전지전능함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잡혀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 2022. 6. 13.
복음묵상 : 진리의 영(22.6.12) 요한 16:12-15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진리의 영, 즉 성령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야기해주실 것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아직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성령께서 오시면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해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 말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무언가 영적인 체험을 했을 때 그것이 진짜 성령으로부터의 체험인지 아니면 다른 것,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으로부터인지 식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 교회를 그것 중의 하나로 '참된 겸손'을 이야기합니다... 2022. 6. 12.
복음묵상 : 생명의 말씀(22.6.10) 마태오 5:27-32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무서운 말씀을 하십니다. 죄를 짓게 하는 근원을 없애버리는 것이 죄를 짓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눈이 죄를 지으면 그것을 빼버리고, 손이 죄를 지으면 그것을 잘라버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정말로 이제부터 내가 거짓말을 하면 혀를 그 자리에서 바로 뽑아버리고, 어려운 사람을 손가락질하면 그 손가락을 곧바로 잘라버려야 할까요? 그렇게 즉결처분을 내리게 되면 나는 며칠 살아 있지 못하겠죠. 아마 누구도 오래도록 살아있기는 힘들 겁니다. 저는 이 말씀이 이렇게 이해합니다. 사실 우리가 고해성사를 볼 때 비슷한 죄를 반복해서 고해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2022. 6. 10.
복음묵상 : 빛과 소금(22.6.7) 마태오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빛이다. 너희는 소금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빛이 필요한 순간은 어둠이 내렸을 때이고 소금이 필요한 순간은 음식의 간이 맞지 않을 때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인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밝은 낮이 아니라 어둠이 내리는 저녁이나 깜깜한 밤이고, 살아가는 맛이 나는 맛깔난 세상이 아니라 간이 맞지 않는 밍밍한 세상입니다. 그러한 세상이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어 살아가야 하고, 밍밍한 세상을 맛나게 하는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착한 행실을 하며 삶을 살아야 하고,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을 보고 하늘.. 2022. 6.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