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수님6 복음 묵상 :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23.7.22.) 요한 20,1 - 2, 11 - 18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울고 있다 예수님을 만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만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시자 그때서야 예수님을 알아보고 ‘라뿌니!‘하고 대답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빈 무덤을 발견했을 때 왜 울고 있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이 파헤쳐져 있고 안치했던 시신이 없어진 걸 알게 됐을 때 저는 슬픔보다 이해할 수 없는 일과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에 화가 먼저 날 것 같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왜 그랬는지 관리자에게 따져 묻고 성질을 내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그런데 마리아 막달레나는 빈 무덤 앞에서 슬퍼서 울고 있었습니다. 당시.. 2023. 7. 22. 복음 묵상 :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23.7.17.) 마태 10,34 - 11,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무섭고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십니다. 복음 초반부에는 평화가 아닌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시며, 집안 식구끼리 갈라서게 된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보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을 더 좋아하는 사람, 제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 자기 목숨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은 모두 예수님께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혁명가인 예수님을 기대하였다가 군인들에게 잡혀가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실망하여 뿔뿔이 흩어집니다. 예수님의 이런 말씀은 어쩌면 제자들이 기대하던 말씀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예수님 말씀의 요지는 무엇인지 묵상해봅니다. 우리.. 2023. 7. 17. 복음묵상 :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22.08.08) 마태 17:22-27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성전세와 관련하여 베드로와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성전세를 낼 필요가 없지만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서 낚시로 잡은 물고기 입에서 나온 돈으로 베드로와 예수님의 성전세를 내라고 하십니다.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라는 말이 아무래도 이상하게 생각되어 영문으로 된 성경을 찾아 봤습니다. 미국 가톨릭주교회의(https://bible.usccb.org/)에서 제공하는 성경에는 해당 부분이 'But that we may not offend them' 으로 적혀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문화적 차이나 언어적 표현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다르게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비위.. 2022. 8. 11. 복음묵상 :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22.07.05) 마태10:17-22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내가 그리스도교를 갖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우리는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 할 것이며,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도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그리스도교 가 박해받던 시기나 지역에서만 해당되는 일일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예전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교를 믿었고 그로 인해 순교자가 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가끔씩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내 목숨뿐 아.. 2022. 7. 5. 복음묵상(22.5.17) 요한 14:27-31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평화를 남기고 가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도 말씀하신다. 평화를 남기고 가고 다른 이에게 평화를 준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개념일까? 평화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평화란 갈등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내가 평화로운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도 평온해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평온한 상태가 필요하다. 여기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 나의 내면의 평화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의 평화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우리는 미사 .. 2022. 5. 17. 복음묵상(22.5.15) 요한 13:31 - 35 오늘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이를 통해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앞으로 닥칠 수난과 십자가형을 이기시고 부활하시는 영광을 말씀하시는 건가? 그리고 그것이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세상에 보임으로써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인가? 하느님이 예수님을 통해 영광스럽게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예수님을 '몸소' 영광스럽게 하실 거라 말씀하신다. 이는 우리도 우리 삶을 통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산다면 이를 통해 하느님이 영광스럽게 되신다면 하느님께서도 그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 주신다는 말씀과 같다.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것,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재산을 모으거나 .. 2022. 5.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