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한복음5 복음묵상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22.6.6) 요한 19:25-34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오늘은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18년에 제정하신 것으로 우리는 성모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고 공경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신 상태에서 예수님과 요한 복음의 사랑하시는 제자(아마도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어머니께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하신 후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성모 마리아께 제자를 '어머니의 아들'이라고 얘기하신 건 아마도 어머니로서 자식을 돌보는 사랑을 베풀어 주십사하고 부탁하신 것이고 제자에게 '네 어머니'라고 하신 건 부모님을 대하듯 공경하고 예를 다하라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 2022. 6. 6. 복음묵상 :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22. 6. 3) 요한 21:15-19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3번 하십니다. 시몬 베드로는 처음에는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지만 세 번째에는 슬퍼하며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반복된 질문에 슬퍼하며 대답했을까요? 우리는 평소에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질문에 대답을 듣지 못했거나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경우 우리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질문을 같은 상대방에게 반복해서 한다는 것은 .. 2022. 6. 3. 복음묵상(22.5.15) 요한 13:31 - 35 오늘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이를 통해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앞으로 닥칠 수난과 십자가형을 이기시고 부활하시는 영광을 말씀하시는 건가? 그리고 그것이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세상에 보임으로써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인가? 하느님이 예수님을 통해 영광스럽게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예수님을 '몸소' 영광스럽게 하실 거라 말씀하신다. 이는 우리도 우리 삶을 통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산다면 이를 통해 하느님이 영광스럽게 되신다면 하느님께서도 그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 주신다는 말씀과 같다.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것,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재산을 모으거나 .. 2022. 5. 15. 복음 묵상(22.5.2) 요한 6,22-29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 소식을 들은 군중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을 찾아 나서고, 예수님을 만나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신다. 군중들은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즉 하느님이 보시기에 기쁜 일은 무엇인지를 물었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인 자신을 믿는 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신다. 믿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믿거나 그 사람의 성품이나 바람직한 행동을 할 것을 기대할 때 믿는다는 표현을 쓴다. 또는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잘 되기를 원할 때도 믿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 2022. 5. 2. 복음 묵상(22.5.1) 요한복음 21,1-19 물고기 153마리 빵과 물고기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심 시몬 베드로에게 세 번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심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제자들 중 일부는 원래 하던 일(어부)을 하러 티베리아스 호숫가에 간다. 이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노력했지만 허탕만 치고 있던 중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하고 알려주시고 제자들은 그대로 하여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는다. 여기서 왜 성경은 물고기의 숫자를 153마리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할까? 요한복음은 원래 히브리어로 작성되어 있고, 히브리어는 우리가 쓰는 한글이나 영어와 다르게 각 알파벳에 숫자가 부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153을 히브리어로 읽으면 '하느님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라.. 2022.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