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7:15-20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이르면서 거짓 예언자를 식별하는 방법, 즉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또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나무를 맺는다고 하시면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어 던져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 열매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도 열매를 맺는데 참여하는가?
이에 대한 실마리는 갈라티아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쁜 열매는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갈라 5:19-21)이라 하시고, 성령의 열매, 즉 좋은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 5:22-23)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고 일러주십니다. 우리는 가지이고 어느 나무에 붙어있는지에 따라 다른 열매를 맺게 되는 존재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 예언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불륜, 더러움, 방탕, 분쟁, 시기, 분열 등을 선동하고 조장하는 거짓 예언자들에 붙어 있으면 우리는 그러한 나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반면 우리가 하느님,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라면 성령의 열매, 즉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라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하는 말과 생각과 행동을 성찰해보면서 우리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성찰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단상 > 복음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묵상 :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22.07.05) (0) | 2022.07.05 |
---|---|
복음묵상 : 죽은 이들의 장사(22.6.26) (0) | 2022.06.26 |
복음묵상 :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22.06.16) (0) | 2022.06.16 |
복음묵상 : 상(22.06.15) (0) | 2022.06.15 |
복음묵상 :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22.06.13) (0) | 202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