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상/복음묵상48 복음묵상(22.5.22) 요한 14:23 - 29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평화는 추상적이고 실체가 없다. 이와 유사한 것은 정의, 공공선, 박애 등이 있다. 이러한 가치는 누군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세대,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가지고 계신 평화를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고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하고 말씀하신다. 이건 1독서와 연결되는 말씀으로 보인다. 오늘 제1독서 사도행전(15:1-2, 22-29)에서는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 2022. 5. 22. 복음묵상(22.5.17) 요한 14:27-31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평화를 남기고 가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도 말씀하신다. 평화를 남기고 가고 다른 이에게 평화를 준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개념일까? 평화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평화란 갈등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내가 평화로운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도 평온해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평온한 상태가 필요하다. 여기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 나의 내면의 평화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의 평화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우리는 미사 .. 2022. 5. 17. 복음묵상(22.5.15) 요한 13:31 - 35 오늘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이를 통해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앞으로 닥칠 수난과 십자가형을 이기시고 부활하시는 영광을 말씀하시는 건가? 그리고 그것이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세상에 보임으로써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인가? 하느님이 예수님을 통해 영광스럽게 되셨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예수님을 '몸소' 영광스럽게 하실 거라 말씀하신다. 이는 우리도 우리 삶을 통해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을 산다면 이를 통해 하느님이 영광스럽게 되신다면 하느님께서도 그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를 영광스럽게 해 주신다는 말씀과 같다. 내가 노력해서 이룬 것,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재산을 모으거나 .. 2022. 5. 15. 복음묵상(22.05.12) 요한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하신 말씀이다. 우리가 성당에서 하는 세족식을 생각해보면 주임신부님이나 보좌신부님이 평신도의 발을 씻어주는 예식을 한다. 평소 신부님을 극진히 모시는 우리네 정서를 생각하면 평신도들이 신부님의 발을 씻겨 드려야 할 것 같지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신부님이 우리의 발을 씻겨 주신다. 세족례가 가지는 의미는 이것이 본래 종이 주인의 발을 씻겨 드리는 행위를 주인이 종에게 해줌으로써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일반적인 주인과 종의 관계를 넘.. 2022. 5. 12. 복음 묵상(22.5.2) 요한 6,22-29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 소식을 들은 군중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을 찾아 나서고, 예수님을 만나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신다. 군중들은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즉 하느님이 보시기에 기쁜 일은 무엇인지를 물었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인 자신을 믿는 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신다. 믿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믿거나 그 사람의 성품이나 바람직한 행동을 할 것을 기대할 때 믿는다는 표현을 쓴다. 또는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잘 되기를 원할 때도 믿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 2022. 5. 2. 복음 묵상(22.5.1) 요한복음 21,1-19 물고기 153마리 빵과 물고기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심 시몬 베드로에게 세 번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심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제자들 중 일부는 원래 하던 일(어부)을 하러 티베리아스 호숫가에 간다. 이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노력했지만 허탕만 치고 있던 중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하고 알려주시고 제자들은 그대로 하여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는다. 여기서 왜 성경은 물고기의 숫자를 153마리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할까? 요한복음은 원래 히브리어로 작성되어 있고, 히브리어는 우리가 쓰는 한글이나 영어와 다르게 각 알파벳에 숫자가 부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153을 히브리어로 읽으면 '하느님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라.. 2022. 5. 2. 이전 1 ···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