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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16:12-15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진리의 영, 즉 성령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야기해주실 것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아직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성령께서 오시면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해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 말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무언가 영적인 체험을 했을 때 그것이 진짜 성령으로부터의 체험인지 아니면 다른 것,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으로부터인지 식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 교회를 그것 중의 하나로 '참된 겸손'을 이야기합니다. 진짜 성령을 우리가 받아 어떤 것들을 체험하게 되었을 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고, 내가 체험한 것이 다른 것에 우선하며 하느님이 아니라 나를 더 내세우는 것은 참된 성령으로부터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적 계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과도 모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령과 악령은 멀리서보면 비슷해 보이고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교회 안에도 악령이 깊숙히 침투해있다고 말씀하신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영으로 인한 나의 모습이 진실되고 나를 더 하느님께 가까이 이끌어 주시고 참된 겸손의 모습을 보이는 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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