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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59

복음묵상(22.05.26) 요한 16:16 - 20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시 제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초월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이해를 못 하자 예수님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하시는 대신 제자들이 어떤 마음 상태일지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듣는 이의 입장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참 배려와 인내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경험하는 제자들의 감정 변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 2022. 5. 26.
복음 묵상(22.5.25) 요한 16:12 - 15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가톨릭 신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성호경을 기도의 시작과 끝에 바친다. 여기서 성부는 하느님, 성자는 예수님, 성령은 성령님을 말한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진리의 영이 성령님이고 영어로는 Holy Spirit이라고 한다. 성령에 대해 생각할 때 궁금했던 것이 성령과 이와 유사한(?) 다른 것들을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성령의 은총으로 가득 차 기쁨으로 주님을 찬미하고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는 것처럼, 성령이 아니지만 교묘히 사람을 속이는 나쁜 영이 있지 않을까? .. 2022. 5. 25.
복음묵상(22.5.24) 요한 16:5 - 11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조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해 말씀하신다. 세상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시고 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그 이유를 말씀하신다. 죄와 의로움과 심판이 정확히 무엇이고, 이에 대해 세상의 그릇된 생각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와 관련해 대구교구의 마진우 요셉 신부님이 쓰신 글이 좋은 듯하여 오늘 복음 묵상을 이걸로 대신한다. http://semitoon.blogspot.com/2015/05/blog-post_15.html 죄, 의로움, 심판 겸손기도 신부의 묵상글 블로그 semitoon.blogspot.com 2022. 5. 24.
복음묵상(22.5.22) 요한 14:23 - 29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평화는 추상적이고 실체가 없다. 이와 유사한 것은 정의, 공공선, 박애 등이 있다. 이러한 가치는 누군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세대,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이 가지고 계신 평화를 우리에게 주신다. 그리고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하고 말씀하신다. 이건 1독서와 연결되는 말씀으로 보인다. 오늘 제1독서 사도행전(15:1-2, 22-29)에서는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 2022. 5. 22.
복음묵상(22.5.17) 요한 14:27-31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평화를 남기고 가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도 말씀하신다. 평화를 남기고 가고 다른 이에게 평화를 준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개념일까? 평화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평화란 갈등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내가 평화로운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도 평온해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평온한 상태가 필요하다. 여기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 나의 내면의 평화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의 평화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우리는 미사 .. 2022. 5. 17.
내 영혼에 새겨진 것들 영혼에 새겨진 것들이 있다. 어릴 적 즐겨 듣던 노래 중학생 시절 점심시간 창밖에서 친구들이 뛰어놀고 창가에서 그걸 바라보는 나와 그때의 햇빛, 바람, 온도 인상 깊었던 구절과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내 영혼의 조각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내가 삶을 묵묵히 살아가다 문득 힘든 날에 이런 조각들을 꺼내 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 위로가 찾아온다. 그리고 다시금 걸어갈 힘을 얻는다. 야훼이레. 내가 믿지 않던 그 시절에도 나를 위해 준비해주신 것들에 놀라고 감사하다. 아멘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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