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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나비곰 이야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복곰(a.k.a. 나비곰)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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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함께 다녔던 분이 몇 시간 전 세상을 떠났다. 

석사과정을 함께 했고, 박사를 하고 나서 여러 연구소를 거친 후 공공기관에서 일하던 분이었다.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전원주택을 새로 지으시고 좋아하시던 글을 올리시던 분이다. 

 

대학원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

대학원에서 동기들을 만나면 서로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특수대학원이다 보니 나이가 제각각이고 사회적 위치도 제각각이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로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이 분은 그 호칭을 당시 대단히 싫어했다. 

 

본인은 나를 가르치는 분도 아니고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외에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느꼈지만 본인의 고집이 매우 강한 분이셨고 그에 따른 장단점이 뚜렷했다. 

 

대학원 졸업 후 간간히 페이스북으로만 소식을 접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단 소식에 황망한 기분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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