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복음묵상

복음묵상(22.5.17)

by 복곰(a.k.a. 나비곰) 2022. 5. 17.
반응형

요한 14:27-31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평화를 남기고 가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고도 말씀하신다. 평화를 남기고 가고 다른 이에게 평화를 준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개념일까? 

 

평화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평화란 갈등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한다. 내가 평화로운 상태에 있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도 평온해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평온한 상태가 필요하다. 여기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 나의 내면의 평화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의 평화인가? 아니면 둘 다 인가? 

우리는 미사 중에 서로의 평화를 비는 예식을 한다. 평화를 준다는 것이 평화를 빈다는 것과 같은 건가? 아니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건가? 우리는 다른 사람이 평화롭기를 예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을 뿐이고 그 평화를 주시는 건 예수님이기에 예수님이 평화를 준다고 말씀하시는 걸까?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와 세상이 주는 평화가 같지 않다는 말씀은 또 무엇인가? 왜 같지 않지? 뭐가 다를까?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완전한 평화이고, 세상이 주는 평화는 불완전한 평화인가?

음...오늘은 잘 모르겠다.

 

2022. 5. 23 덧

오늘 묵상하며 든 생각은, 세상이 주는 평화는 내가 안정적인 상태에 있을 때, 즉,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다른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고 불편함이 없을 때에 오는 평화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내가 어떠한 상태에 있더라도 다다를 수 있는 평화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고 고통 속에서 순교하더라도 평화로울 수 있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그걸 받을 준비가 된 모든 이에게 언제든지 주시는 평화이다. 

반응형

'단상 > 복음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묵상(22.5.24)  (0) 2022.05.24
복음묵상(22.5.22)  (0) 2022.05.22
복음묵상(22.5.15)  (0) 2022.05.15
복음묵상(22.05.12)  (0) 2022.05.12
복음 묵상(22.5.2)  (0)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