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막국수] 청량리역 경동시장 맛집, 평양냉면 같은 막국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량리 경동시장에 위치한 [춘천막국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예전에 제가 블로그에서 보고 찾아간 집인데요, 대략 4~5년 전에 처음 간 이후로 매년 꾸준히 찾아가는 집입니다. 처음 갔을 때만 해도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았는데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이 집도 가격이 꽤 올랐네요. 

그래도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들렀을때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위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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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는 춘천막국수로, 네이버에서는 춘천메밀막국수로 검색되네요. 위치는 청량리 청과물시장 인근입니다. 청량리시장에 보면 가운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을 가운데에 두고 한쪽은 메인 청과물시장이 있고 반대쪽에는 과일도 팔지만 일반 전통시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일반 전통시장방면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로 찾아서 가보세요. (저도 매번 갈때마다 조금 헤맵니다;;)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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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주변도 완전 옛날 시장느낌이라 정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 몇 년 사이에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음식 맛은 변하지 않았지만 주변 분위기가 변해서 약간 아쉬운 느낌?

청량리 경동시장 맛집 춘천메밀막국수 외관

청량리 춘천막국수는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 나온 적이 있네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신뢰도가 그닥 높진 않지만 그래도 오래된 가게에 달인명패가 있으면 조금 믿음이 갑니다. 

예전 유명 블로그에서 보기로는 어떤 가게는 생긴지 채 한달도 안되어 생활의 달인 촬영을 하고 홍보를 하는 것으 보았다고 하던데요. 그런 가게들은 뭔가 모종의 거래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고 신뢰가 안가지만 이렇게 오래된 가게는 그런 의심을 피할 수는 있겠죠?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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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경동시장 맛집 춘천막국수 실내사진입니다.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 대규모로 방문하기는 힘들겠네요. 안쪽에 테이블이 조금 더 있어서 대략 6~7 테이블(4인테이블 기준) 정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안쪽에 좌식 공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음식점에서 좌식 테이블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보니 시장에 있는 가게들도 좌식테이블이 없어지네요. 의자에 앉아서 먹는게 요즘 사람들에겐 당연히 더 편하긴 하겠지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는 손님 입장에서는 좌식테이블이 마음이 편한데 말이죠.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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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춘천막국수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닭무침, 찐만두 정도 먹어봤네요.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 막국수 가격이 6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꽤 많이 올랐네요.

여기는 막국수 맛집이니 물막구수와 비빔막국수 모두 추천이구요, 닭무침은 몇 번 시도했는데 개인적으로 닭냄새가 꽤 많이 나서 저는 이제 시키지는 않습니다. 온면과 소바는 안 먹어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청량리 경동시장 춘천막국수 메뉴판

 

음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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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면수와 기본찬입니다. 면수는 메밀면을 삶은 물입니다. 약간 밍밍한 맛이 있지만 또 가만히 먹다보면 구수한 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청량리 춘천막국수 면수

청량리 춘천막국수 기본찬

저는 물막국수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저는 원래 비빔막국수를 더 선호합니다. 중국집에서도 짜장 짬뽕 중에 짜장. 물냉면 비빔냉면 중에서는 비빔냉면. 요즘은 조금 입맛이 변하기는 했는데 여전히 국물이 있는 면보다는 없는 면이 더 땡기더라구요. 

그런데 이 집은 거의 매번 물막국수를 시킵니다. 육수를 사장님이 직접 준비하시는데 매우 심혈을 기울이시는 것 같습니다. 닭무침이 있는 걸 보면 닭고기와 고명으로 올라오는 돼지고기로 육수를 내시는 것 같네요. 막국수 집에서 평양냉면 같은 육수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ㅎㅎ

그래서 평양냉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집 물막국수를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밍밍한 맛에 실망할 수도? 그런데 평양냉면도 마찬가지이지만 꼭 식초나 겨자 같은 소스를 안 넣고 먹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평양냉면에도 식초도 치고 겨자도 넣어서 맛있게 먹으면 되지요. 이 집 물막국수도 너무 싱겁거나 밍밍하다면 테이블에 있는 소스를 취향껏 넣어서 드셔보세요. 

물막국수를 시키면 나오는 육수

물막국수 곱배기

물막국수를 시키면 육수와 면을 따로 내주십니다. 원하는 만큼 육수를 따라 먹으면 됩니다. 메밀면 위에 오이절임, 돼지편육, 달걀 반개, 배(?)가 올라갑니다. 담음새도 괜찮죠?

 

춘천막국수 물막국수에 육수를 부은 모습

 

육수를 붓고 면을 잘 풀어줍니다. 그리고 육수를 먼저 한 모금 먹어봅니다. 은은하면서도 계속해서 땡기는 맛이 정말 평양냉면과 비슷하네요. 

이제 편육, 오이절임과 함께 막국수를 먹어봅니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지만 은은한 메밀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물막국수입니다. 기본찬과도 함께 먹어봅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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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를 시켰는데도 어느새 후루룩 다 먹었네요. 

청량리 시장에는 맛집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청량리 시장통닭 골목부터 아바이순대집, 할머니냉면, 청국장 비빔밥 맛집, 평양냉면집도 있구요. 칼국수도 맛있는 곳이 있지요. 그런 시장 맛집들 사이에서도 춘천막국수는 빼놓을 수 없는 식당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양냉면을 즐기는 분들은 이 곳 물막국수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청량리 춘천막국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989-13
매일 9:00 ~ 19:30
02-966-1496
주차는 청량리 시장 주차장에